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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취재N팩트] 초등학교 수영코치가 물고문에 둔기 폭행...해임 사유는 '기간 만료' / YTN

2021-03-05 7 Dailymotion

YTN은 초등학교 수영부에서 벌어진 코치의 폭행과 고문에 가까운 괴롭힘을 연속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가해자로 지목된 코치에 대한 형사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사건을 취재한 기자를 전화로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. 나현호 기자! <br /> <br />우선 해당 코치에게 적용된 혐의는 특수폭행 등 4가지라고 하는데요. 구체적인 혐의 내용이 어떻게 됩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사건이 벌어진 건 4년 전인 지난 2017년입니다. <br /> <br />피고인은 당시 전남 목포에 있는 초등학교 수영코치인데요. <br /> <br />아동학대와 특수폭행, 상해, 폭행 등 총 4가지 혐의입니다. <br /> <br />공소장에 명시된 피해자는 총 3명인데요. <br /> <br />당시 많으면 11살, 적게는 7살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공소장 내용을 자세히 읽어보면 훈련이 굉장히 공포스러웠을 것으로 짐작됩니다. <br /> <br />연습 수영 기록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육두문자를 사용하는 건 기본이었고요. <br /> <br />단단한 고무재질로 된 '오리발'로 피해자 양쪽 뺨을 연달아 때리기까지 했습니다. <br /> <br />심지어 수영 출발대 조립용으로 쓰는 철제 스패너로 정강이와 발등을 때리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물고문에 가까운 괴롭힘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 학생 머리채를 잡고 10차례에 걸쳐 물속에 얼굴을 넣었다 빼기를 반복하기도 했고요. <br /> <br />발로 피해자 등을 밟아 눌러서 피해자 머리와 몸을 수영장 바닥 가까이 밀어 넣어 숨을 못 쉬게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과정에 무릎으로 피해 학생 배를 때리기도 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피해 학생의 이야기를 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폭행 피해 학생 A 군 : 자세를 못 잡는다는 이유로 머리 잡고 물 넘어가서 다리 밑으로 해서 계속 밟고 있었어요. (물 위로) 올라오려니까 계속 머리를 누르고 발로 밟고 그랬어요.] <br /> <br /> <br />공소장 내용만 봐도 아이들이 얼마나 공포에 떨었을지 짐작이 가는데요. <br /> <br />지금 일부 학생들은 수영을 그만뒀다고요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저희 취재진이 만나본 학생들은 단지 '물이 좋아서' 수영을 시작했다고 했습니다. <br /> <br />성실히 훈련해서 나중에 수영선수가 되고 싶은 꿈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지금은 수영을 그만뒀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4년 전 계속되는 폭행과 괴롭힘에 더는 수영을 할 수 없었다고 했습니다. <br /> <br />어떨 때는 생명의 위협까지 느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좋아서 시작한 수영이 악몽이 돼버린 겁니다. <br /> <br />심지어 견디다 못해 부모님께 알렸지만, 이후에도 폭행이 계속됐다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30513152006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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